스위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합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의 특별연설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대통령] <br />여러분, 반갑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슈밥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. <br /> <br />1971년 유럽 경영포럼으로 시작한 이래 반세기를 거쳐온 다보스 포럼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다보스 포럼은 글로벌 아젠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,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지, 그 방안을 여러분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 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, 기술 패권 경쟁과 다자무역체제의 퇴조에 따라 공급망이 분절화 양상을 보이며 재편되고 있고, 우크라이나 전쟁은 공급망의 교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과 의약품은 물론 산업의 기반인 반도체와 핵심 광물, 인류에게 꼭 필요한 식량과 에너지 자원 등의 공급 충격이 광범위한 분야로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공급망의 재편 과정에서 안보, 경제, 첨단기술에 관한 협력이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용되면서 블록화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의 위기, 보건과 디지털 격차는 세계시민의 자유,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도전을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더 강력하게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안보, 경제, 첨단과학 기술의 경계선이 사라지면서 B2B 형태의 기업 간 협력뿐 아니라 각 국가의 정부와 민간기업이 서로 교차적으로 원활히 협력하는 G2G와 G2B 형태의 협력 체계가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분절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류의 자유 확장에 기여해 온 자유무역 체제는 절대 포기해서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입니다. <br /> <br />장벽을 쌓고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것은 올바른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, 세계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의 금융화와 양극화라는 문제를 노정시켰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,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는 존중되어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1191942151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